[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립일동도서관은 최근 "광암 이벽 선생의 유교와 천주교의 통합정신" 을 주제로 '2019 길 위의 인문학' 3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포천시립일동도서관, 한국 천주교 선구자 '광암 이벽 선생' 인문학 기행 모습 [사진=포천시] |
이번 길 위의 인문학 기행은 한국 천주교 창설 선주자 광암 이벽 선생으로, 그는 포천시 화현면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포천시는 화현면에 이벽 선생 생가터와 초기 묘역을 복원하고 기념관과 전시관 등 광암 이벽 유적지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천시립일동도서관은 길 위의 인문학 수강생을 대상으로 한국 천주교 발상지인 광주시 퇴촌면 소재 천진암과 포천시가 추진중인 이벽 선생 생가터를 기행했다.
기행은 정운준 수원가톨릭대학 교수의 강연과 최동원 포천시 학예사의 한국 천주교 선구자 광암 이벽 선생과 이승훈, 정약종, 권철신, 권일신 등과 함께 연구하고 저술한 '천주공경격가'에 대한 강의에 이은 것이다.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강연을 듣고, 직접 광암 이벽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 탐방을 해보니 가까이 있어서 더 모르고 지나친 우리 지역의 유명인물의 생애와 유적지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오는 29일에는 1,2,3차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과 희망자를 대상으로 후속 모임을 진행, 지역의 도서관을 거점으로 인문학과 지역의 역사, 책과 현장,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삶의 행복 추구에 기여한 "2019 길위의 인문학 사업"을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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