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야구

'스포츠 인권 홍보대사' 류현진 "운동선수라 상황 더 잘아"... 무보수로 자원

기사입력 : 2019년12월13일 14:17

최종수정 : 2019년12월13일 14:17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국가위원회 첫 스포츠인권 홍보대사가 됐다.

류현진(32)은 13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 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류현진은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뜻깊은 자리에 홍보대사로 위촉해주셔서 감사하다. 내가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남들보다 조금 더 많이 알 것이라고 생각해서 흔쾌히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에서 지도자가 어린 선수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어린 선수들에게 지적보다는 격려와 칭찬으로 기를 살려주는 것이 좋아보였다"며 직접 경험한 미국 문화를 전달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LA다저스 류현진 선수와 참석자들이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서 슬로건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9.12.13 pangbin@newspim.com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9.12.13 pangbin@newspim.com

류현진은 "곧 태어날 내 아이가 스포츠선수가 된다면 지원할 생각이다. 하지만 강요하지 않을 것이고, 훈련할 때도 격려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힘들었을 때와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 "내가 학생일 때 새벽, 오전, 야간 훈련을 한 적이 있다. 훈련 시간이 길다고 효율성까지 올라가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훈련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성적을 냈을 때 보람을 느꼈다. 특히 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을 때 기뻤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스포츠 인권 선서'는 폭력, 폭언 등 인권침해로부터 자유로운 스포츠계를 만들기 위해 전사회적 지지를 확인하는 캠페인이다.

'피겨 여제' 김연아와 더불어 축구선수 이동국, 전 야구선수 이승엽 등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선서에 참여했고,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 역시 홍보대사 제의를 받아들였다.

인권위는 "류현진 선수가 최근 귀국 후 공익적 기여 방법을 고심하던 중 홍보대사 활동을 먼저 제안했다. 2년간 무보수로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영애 인권위 위원장은 "스포츠 인권을 위한 변화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많은 분들의 참여 속에 스포츠 인구너을 지키는 캠페인을 확대하고 있다. 캠페인의 주인공은 스포츠 현장에 속한 분들이다. 스포츠 인권 문제를 진지하게 다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최영애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1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스포츠인권 선서의 날' 행사에서 스마트폰으로 선서문을 작성하고 있다. 2019.12.13 pangbin@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