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사업의 표준적 업무절차를 정립한 5종의 사업관리절차서를 올해 말까지 구축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종합사업관리 체계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종합사업관리(Program Management)'는 장기간 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을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선진기법으로, 국내에서 도시건설에 적용하는 것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이어 두 번째다.
새만금개발청 전경[사진=새만금개발청]2019.12.23 lbs0964@newspim.com |
새만금 사업은 농림부·환경부 등 중앙행정기관과 전북도 등 지자체, 새만금개발공사와 같은 다수의 사업자가 관련되어 있어 종합사업관리의 도입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만금개발청은 올해 범위·공정·사업비·자료·사업정보 관리 등 5종의 절차서 개발을 위해 '종합사업관리 절차서 개발 용역 중간보고회'를 지난 20일 새만금 투자전시관에서 개최했다.
내년에는 전문 사업관리조직을 도입하여 일정, 공정, 사업비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시행하고, 정보관리시스템도 단계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새만금개발청은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으며 유관기관협의회를 개최해 새만금 사업 참여기관 간 사업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10건의 현안을 발굴·조정했다.
스마트 수변도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구성한 '통합심의의원회'에서 도시, 교통, 에너지 등 관련 계획을 일괄 심의해 행정절차의 빠른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한, 민간역량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고품격 도시를 건설하고자 '총괄기획가' 제도를 신설해 주요 사업 추진단계별로 검토·자문·조정을 거치도록 했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개발의 가속화와 더불어 고품격 도시가 건설되도록 혁신적 사업관리, 적극적 행정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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