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여성친화도시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회룡역 1번 출입구를 비롯한 여성안심귀갓길(의정부 경찰서 지정)과 녹양천 보도 구간에 노면도색과 경관조명, 비상벨 등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
어두운 밤길 여성의 안전 지키는 의정부시 여성안심귀갓길 [사진=의정부시] 2020.01.10 yangsanghyun@newspim.com |
이번 사업은 최근 야간에 귀가하는 여성과 1인 거주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여성과 시민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여성친화적인 거리 조성을 위해 추진됐다.
의정부 내 지정된 여성안심귀갓길 구간에 CCTV와 연결된 비상벨을 설치하고, 이 중 2개 구간(신흥로106번길, 평화로483번길 일원)에 노면도색과 도로표지병을 설치하였으며, 여성친화마을로 운영 중인 흥선동 '문예숲이 있는 마을' 주변과 녹양천 보도 일부 구간에 경관조명을 설치하여 여성 및 주민들이 어두운 밤길을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개선했다.
정효경 여성가족과장은 "여성친화도시 의정부의 슬로건처럼 여성과 가족 그리고 시민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고 생각한다"며, "여성과 시민이 안전한 의정부시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시는 여성친화도시조성을 위해 2016년 여성친화 시범마을을 지정하여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에 마을벽화, 벽걸이형 화분 및 조형물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PTED)을 반영한 골목길 환경개선 사업을 진행하며 여성이 안전한 도시 구현에 힘써 왔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