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한옥마을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를 한 A(16)군이 "아무런 이유 없이 그냥 그랬다"고 범행동기를 경찰에서 진술했다.
13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전날 구속된 A군은 범행 동기에 대해 "그냥 그랬다"고 말했다.

A군은 지난달 30일 오후 6시10분께 "한옥마을의 한 상점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신고를 한 협의다.
A군의 철없는 행동으로 경찰 특공대와 군 폭발물처리반 등 70여명의 인력이 현장에 투입돼 3시간 넘게 수색하는 헛수고를 벌였다.
A군은 유심칩을 제거한 휴대전화로 목소리를 변조해 경찰 수사에 혼선을 준 것으로 드러났다.
A군은 올해 6차례의 허위신고에 대해서도 모두 자신이 저질렀다며 범행을 인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kjss5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