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래 등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 치우다가 볼 움직이면 '無벌타'
볼이 장해물에 닿아있을 때와 장해물 위에 있을 때 처리 절차 달라 유의해야
Q: 벙커에서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을 제거할 때 볼이 움직였다면 1벌타가 적용이 되는지 안되는지 궁금합니다.
A: [뉴스핌]김경수 객원 골프라이터 =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은 골프 규칙상 라이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코스 안팎 어디에서나 벌타 없이 제거할 수 있습니다(예외 있음). 벙커에서도 물론 제거할 수 있습니다.
볼이 고무래(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에 닿아 있을 경우 고무래를 먼저 치운 후 볼이 움직이면 원래의 지점에 리플레이스해야 한다. [그림=R&A] |
볼이 고무래 위에 있을 경우 볼을 먼저 집어든 후 고무래를 치운다. 그런 다음 볼이 고무래 위에 멈춘 지점의 바로 아래 지점을 기준점으로 삼아 한 클럽 길이내 구역에 드롭하고 치면 된다. [그림=골프닷컴] |
벙커에 빠진 플레이어의 볼이 고무래에 닿아 있는 경우를 보겠습니다. 고무래 외에 담배꽁초·티·종이컵·병뚜껑·비닐조각 등도 움직일 수 있는 장해물입니다.
이때 고무래를 먼저 치웁니다. 그랬는데도 볼이 안움직이면 그대로 플레이를 속개하면 됩니다. 고무래를 치우고 있는 동안 볼이 움직이면 벌타 없이 볼을 제자리에 리플레이스하면 됩니다.
순서가 중요합니다. 장해물(고무래)을 먼저 제거해야 합니다. 볼부터 집어들면 1벌타가 따릅니다.
볼이 장해물과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장해물을 치우다가 볼이 움직여도 벌타 없이 볼을 원래의 지점에 리플레이스하면 됩니다.
요컨대 플레이어의 볼이 장해물에 닿아 있든지 장해물과 떨어져 있든지간에, 장해물을 제거하다가 볼이 움직이면 무벌타로 리플레이스하면 됩니다.
벙커에 빠진 볼이 고무래 안(위)에 있는 경우는 다릅니다.
이 경우엔 볼을 먼저 집어듭니다. 그러고 나서 고무래를 치웁니다.
그런 다음 볼이 고무래 안(위)에 있던 지점 바로 아래로 추정되는 지점을 기준으로 한 클럽 길이 내의 구역에 드롭하고 쳐야 합니다. 물론 벌타는 없습니다.
볼이 장해물에 닿아 있거나 떨어진 경우와 장해물의 안(위)에 있는 경우가 각각 다르니 잘 살펴야 합니다<골프 규칙 15.2a>. ksmk754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