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옵티머스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투자 원금의 70%를 오는 14일 일괄 지급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옵티머스 헤르메스 전문투자 제1호(167억) 뿐만 아니라 만기가 내년 1월 예정인 옵티머스 가우스 전문투자 제1호(120억) 투자자까지 모두 선지급 받게 된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펀드 자산 실사 결과 등을 고려해 오는 9월 30일까지 지급여부 등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현재 옵티머스운용 펀드의 최대 판매사인 NH투자증권 역시 투자자에 대해 투자 원금의 일정 비율을 먼저 보상하는 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옵티머스운용의 펀드 판매액은 NH투자증권이 4778억원(85.86%)으로 가장 많고 ▲한국투자증권 577억원(10.37%) ▲케이프투자증권 146억원(2.63%) ▲대신증권 45억원(0.81%) ▲한화투자증권 19억원(0.34%) 순이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피해 상황을 고려해 판매사로서 책임을 다하고자 신속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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