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씨젠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포함한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번에 검사하는 진단키트 'AllplexTM SARS-CoV/FluA/FluB/RSV Assay'을 이달 내 전 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한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 (N, RdRP, S 3종 유전자) ▲인플루엔자 A, B형 독감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A, B형 등 5종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기기다.
[로고=씨젠] |
회사는 이 키트가 임상증상이 유사한 5종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구분해 진단함으로써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호흡기감염병을 유발하는 5종의 바이러스를 동시에 진단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종류에 따른 각각의 유전자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검출하는 기술이 중요하다.
이 키트에는 씨젠의 '리얼타임 멀티플렉스 기술'과 다수의 바이러스를 정확히 검출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검사과정을 모니터링하는 '이중대조군' 기술, 인공지능(AI) 등이 활용돼 검체의 유효성과 검사과정의 정확성까지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다.
씨젠은 앞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서 4개의 유전자(N, RdRP, S, E)를 정확히 검출해 낸 '리얼타임 멀티플렉스 진단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지난 4월 출시했다. 이중대조군 기술은 채취된 검체의 유효성과 검사과정의 정확도를 모니터링한다.
씨젠 관계자는 "이종대조군 기술을 통해 환자 스스로 검체를 채취 할 경우 의료 종사자와 환자 간 직접접촉을 없앨 수 있어 검사병목 현상과 병원감염의 위험을 대폭 줄일 수 있고, 방역장비에 대한 수요조절에도 이점이 있어 이미 해외 일부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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