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고속은 제34회 육운의날 기념식에서 황의종 대표이사가 50여년간 대중 교통발전을 위해 공헌한 공로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북고속은 순수민족자본으로 1920년 1월 전국 최초 대중교통 기업인 전북자동차상회로 창립했다. 전북도민들과 국민들의 발이 되어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았다.
황의종 전북고속 대표이사[사진=뉴스핌DB]2020.11.18 lbs0964@newspim.com |
전북도내 산간 오지노선을 개척해 벽지 주민들 교통편의를 크게 개선했고, 전국 지역간 광역교통으로서 자리매김했다.
황 대표이사는 1971년 전북고속 간부로 특채돼 석유파동, 농어촌 인구의 도시이동, 자동차 증가, 승객 감소, IMF 등의 파고를 슬기롭게 극복했다.
황 대표이사는 여객버스산업 전반적인 경영애로 타개를 위해 3년간 보수를 반납하고 차량 감차, 인력 조정 등으로 회사경영을 정상화시키기도 했다.
군 단위 시내버스의 운행 중단 위기에서 전국 최초 벽지 명령노선을 개척, 정부 지원을 받게 함으로써 심각한 경영위기에 있던 군 단위 시내버스가 운행 중단 없이 교통서비스가 지속되도록 했다.
또 지난 2001년부터 6년간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장 재임기간중 '한국 운수산업연구원'을 설립, 정부 재정지원을 이끌어냄으로써 버스업체 연쇄 부도를 막고 교통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한 일화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황의종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더욱 인간중심 친환경 교통, 편한 교통으로 도민들과 국민들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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