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 시대의 첫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등학교 학생 8200여명을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기초학력 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원격수업 장기화에 따른 학습격차와 학습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단위학교 여건에 맞는 대면을 통한 개별 맞춤지도와 온‧오프라인 학습관리 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부산시교육청 전경[사진=부산시교육청]2020.01.14 ndh4000@newspim.com |
초등학생 6500여명은 단위학교에서 자체 운영하고 있는 기초학력 탄탄반, 기초학력 쑥쑥반, 겨울 영어캠프, 자유수강권 활용 개별 맞춤 프로그램, 두드림학교 학습동기 강화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대학생 교사제를, 북부교육지원청은 수학경계선 학생의 학습을 위한' 빅온 플랫폼 프로그램'을, 동래교육지원청은 '지자체 연계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에 부산교대, 신라대, 부산대 등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하여 멘티 학생의 학습결손을 지원한다.
초등학교 1학년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기초학력지원시스템과 연계한 기초국어 튼튼 콘텐츠 활용 수업을 실시하고, 한글 미해득 제로화를 위해 가정과 연계해 '받침없는 동화', '기적의 한글', '찬찬한글'등 다양한 교재를 활용해 지도한다.
중학생 600여명은 기초학력향상반과 영어·수학 기초학습반, 자기주도학습반, 자유수강권 활용 개별 맞춤 프로그램, 대학생 교사제(대학연계 학력향상지원 멘토링), 다행복 교육지구 어깨동무 멘토링 등에 참여한다.
고등학생 1000여명은 소인수 코칭 프로그램과 언어 기초학력 다지기, 수학탐구반, 영포자 부활반, 고교학점제 과목이수 클리닉 프로그램 등에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중하위권 중·고등학생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부산대와 신라대 사범대학 재학생을 활용해 방과후 멘토링과 방과후 보조교사를 지원하고, '궁것질(궁금한 것을 질문) 온라인 학습 밴드방'을 통해 상시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권영숙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학력격차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겨울방학 기간에도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지역사회와 연계한 촘촘한 기초학력 안전망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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