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와 독점 제휴 사업 종료 시점 공격적 마케팅 실행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미국 재무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가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 카드사의 공격적인 영업 관행의 문제점을 조사 중이라고 8일 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통화감독청(OCC)도 아멕스 카드 영업 관행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렸다.
독일 프랑크프루트 한 사무실에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신용카드 [사진=로이터 뉴스핌] |
조사 내용은 주로 아멕스 카드가 코스트코와 카드 제휴 관계를 중단하는 2015년 시점에 중소기업 소상공인 고객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아멕스-코스트코 카드를 강제로 혹은 공격적으로 재발급하는 캠페인을 실시한 문제점과, 이런 관행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의하면 앞서 12명 이상의 전현직 아멕스 직원들이 앞서 WSJ에 일부 영업사원들이 카드 판매 실적을 부풀리기 위해 중소기업 및 상공인에게 카드 가입을 강제하거나 발급 조건을 오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카드 혜택과 수수료를 잘못 전달하거나 고객이 원하지 않은 카드를 발급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아멕스 측은 매우 작은 규모의 문제점을 발견해 즉시 징계를 포함해 적절하게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연방 당국의 조사는 아직 초기 단계이며, 조사팀을 구성해 전현직 직원들과 면담을 하는 정도의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조사 내용에는 회사의 보상 체계가 영업사원들이 절차를 무시하도록 강제했는지 여부도 포함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herra7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