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 골프장은 호황입니다. 하지만 일부 골프장에서의 과도한 요금 인상이나 편법 운영이 문제 되고 있습니다. 대중제 골프장(퍼블릭)의 그린피 등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편집자 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세금혜택을 받는 대중제에 대한 규제 논란이 일고 있는 이유는 법적 규제가 없기 때문이다.
회원제를 추월한 대중제 골프장은 2020년 기준 전국 골프장의 약 66%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10년간 내장객 증가세를 보인 대중골프장의 주중 입장료는 32.6%나 폭등했다. 경영난을 겪던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로 전환한 곳도 많았다.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과 충청권 등 각각 20개소씩 느는 등 2020년말까지 102개소가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간판을 바꿔달았다.
[자료= 한국레저산업연구소] |
하지만 대중제로 전환하면 세금 차액인 3만7000원 정도의 세율 차이만큼 인하하는 것이 합리적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한 실정이다. 세금혜택을 받고 있는 대중골프장의 입장료가 회원제 입장료를 초과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44개소에 달한다. 반면 회원제 비회원 주중 입장료는 10.3% 인상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제와 회원제의 주중 입장료 차액은 지난해 기준 3만2500원에 불과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대중골프장들에 대한 세금감면 혜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입장료심의위원회를 만들어 대중골프장의 입장료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2018년 기준 세계 골프장 현황을 보면 국내 골프장 인프라는 코스 수 기준 209개국 중 9위 수준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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