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성평등 채용 정착 확산·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에 성평등하고 공정한 일자리 창출 문화가 기업에 정착되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정영애 장관은 이날 오후 한국경영자총협회를 찾아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과 성평등한 채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오른쪽)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왼쪽)을 예방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3.22 kilroy023@newspim.com |
최근 기업 채용과정에서 성차별적 면접 논란이 한 차례 일면서 공정한 채용이 현장에 자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지난 16일 여가부와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는 기업 채용 과정에서 성평등 채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면접에서 하지 말아야 할 질문사례를 담은 성평등 채용 안내서' 배포 등 성평등한 일자리 창출 지원과 조치를 강화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영애 장관과 손경식 회장은 급격히 떨어진 출산율 문제와 더불어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정 장관은 "저출산 극복은 물론이고, 여성의 일자리도 확대돼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예방하여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03.22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여성 인력의 활용은 시대의 흐름이고 국가의 미래와 경쟁력을 좌우할 열쇠"라며 "전 IMF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도 한국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격차가 해소되면 10%의 GDP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또한 "여성들이 동등하게 경제활동에 참여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첫 단추는 채용 단계에서의 성차별 해소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마주하는 기업 현장 곳곳에서 성차별적 채용 관행을 해소해 나가기 위해 여가부와 경영계가 함께 지혜와 힘을 모아 노력해나가길이 자리를 빌려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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