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미국 이베이 연례 이사회서 우선협상대상자 확정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신세계·네이버 컨소시엄이 사실상 이베이코리아 인수자로 확정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이베이 본사는 15일(현지시간) 진행된 연례 이사회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그룹(이마트)를 확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베이 로고 [사진=업체 홈페이지] |
앞서 지난 7일 이베이코리아 매각 주관사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본입찰을 진행한 결과 롯데쇼핑과 이마트 2개 업체만 참여했다.
이마트는 이번 인수전에 네이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본입찰에 참여했다. 신세계와 네이버의 지분 구조는 8대 2 정도로 알려졌다.
신세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롯데쇼핑은 이번 인수전에서 탈락하게 됐다.
업계에선 이마트가 제시한 인수 희망가는 4조원 안팎, 롯데는 3조원 초반대로 알려졌다. 이베이 측이 제시한 매각 희망가 5조원과는 차이가 컸다.
일각에서는 유찰 가능성도 제기했지만 인수금액을 많이 써낸 이마트에 매각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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