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 마스크 미착용 제재 예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0 도쿄올림픽이 개막한지 이틀째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23명으로 늘었다.
24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선수 1명을 포함해 17명이 추가 감염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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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도쿄 올림픽 개막식이 열리는 신주쿠 도쿄국립경기장 앞 해질녘의 야경. [도쿄 로이터=뉴스핌] 2021.07.23. shinhorok@newspim.com |
선수를 제외한 16명 중 14명은 조직위 위탁 업무 계약자이며, 2명은 대회 관계자이다. 관계자 2명 중 1명은 선수촌에 투숙 중이었다.
이로써 도쿄조직위가 코로나19 감염자를 집계·발표한 1일 이래 총 확진자는 123명으로 증가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크리스토프 두비 올림픽 수석국장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선수, 대회 관계자들에게 더 강력한 제재를 예고했다.
두비 국장은 교도통신 인터뷰에서 ""가끔이지만, 마스크를 쓰지 않는 사람에게 '제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하는 건 우리 모두의 의무인데 대부분 깜빡 잊는다"며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 참을 수 없는 행동을 할 때 제재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3일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개회식에 입장한 선수 중 일부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일은 바 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