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이라크에서 미군 전투 임무를 올해 안으로 종료키로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무스타파 알카드히미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올해 연말 우리는 전투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역할은 이슬람국가(IS) 등 테러 조직과 맞서는 이라크군에 대한 훈련과 자문에 집중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은 2천500명 수준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라크에서의 미군 전투 임무 종료는 9.11 테러 사태이후 2003년에 미군 주도 연합군이 이라크를 침공한 지 18년 만이라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아프간에 이어 이라크에서 철수를 결정하면서 '9.11 시대'의 종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무스타파 알 카디미 이라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