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으로 구성된 협의체 OPEC 플러스(+)가 1일(현지시간) 원유 생산 정책 회의에서 기존에 합의된 증산 결정을 유지할지 주목된다.
원유 배럴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화상으로 진행되는 OPEC+ 회의는 세계 표준시(GMT) 기준 1일 오후 3시(한국시간 2일 자정)에 예정돼 있다.
산유국들은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배럴씩 증산에 나서 그동안의 감산폭을 줄이기로 지난 7월 회의 때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유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합의된 감산 완화에 따라 공급량은 느는데 코로나19 재확산 속 수요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로이터통신은 여러 소식통을 인용, OPEC+ 산유국들이 기존 합의된 내용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식통들은 아직 대중에 공개되지 않은 OPEC+ 공동기술위원회(JTC)의 2021-2022 시장 보고서 내용을 언급, 올해 세계 경기회복에 따라 하루 90만배럴 가량의 공급부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한 보고서에는 내년에 하루 160만배럴이 추가 공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적시됐다는 전언이다. 이는 250만배럴에서 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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