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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셍지수 25502.23(-311.58, -1.21%)
국유기업지수 9081.73(-157.26, -1.70%)
항셍테크지수 6502.35(-92.68, -1.41%)
* 금일 특징주
아이캉메디컬홀딩스(1789.HK) : 9.56(+1.61, +20.25%)
금천국제(2362.HK) : 1.21(-0.09, -6.92%)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 : 11.76(-0.86, -6.81%)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 : 3.88(-1.27, -24.66%)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14일 홍콩증시를 대표하는 3대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 하락한 25502.2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1.70% 내린 9081.73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41% 떨어진 6502.35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제약바이오와 의료장비가 강세장을 주도한 반면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를 비롯해 비철금속, 전력, 철도, 항공, 부동산, 중형기기, 중국 자산 기반의 금융주 등 대다수가 두드러진 약세 흐름을 연출했다.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 계열사 종목들 또한 큰 낙폭을 기록했다.
중추절(추석)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푸젠(福建)성을 중심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제약바이오 섹터의 대표 종목들이 다시금 주목을 받으면서 강세 흐름을 연출했다. 여기에 최근 중국 제약사들이 임상시험수탁기관(CRO) 기관과 공동으로 신약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는 소식 또한 호재로 작용했다.
대표적으로 아이캉메디컬홀딩스(1789.HK)가 20.25%, 미창의료과학(0853.HK)이 11.01%, 춘립의료(1858.HK)가 10.66%, 비너스의료-B(2500.HK)가 9.05%, 산동 웨이가오 그룹 메디컬 폴리머(1066.HK)가 5.42%, 강기 메디컬 홀딩스(9997.HK)가 4.81%, 페이자 메디컬(9996.HK)이 3.94% 상승했다.
[사진 = 텐센트증권] 14일 홍콩항셍지수 주가 추이 |
반면, 비철금속 섹터는 시장에서 확대되고 있는 가격인상 억제 전망이 악재로 작용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대표적으로 금천국제(2362.HK)가 6.92%, 중국알루미늄(2600.HK)이 5.96%, 중화화학비료(0297.HK)가 5.81%, 강서동업(0358.HK)이 5.64%, 낙양몰리브덴(3993.HK)이 4.64%, 중국굉교(1378.HK)가 3.75% 하락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최근 비철금속, 철강, 석탄, 화공 등의 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는 시장 유동성 및 탄소중립 기조 하의 감산 조치에 따른 것으로 평가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를 제외한 기타 에너지 업계의 향후 시장 수요는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가격상승세에 대한 통제가 곧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항셍테크지수 구성종목인 중국 대형 과학기술주 또한 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알리바바건강정보기술(0241.HK)이 6.81%, 빌리빌리(9626.HK)가 2.44%, 콰이서우(1024.HK)가 2.40%, 미맹그룹(2013.HK)이 2.14%, 알리바바(9988.HK)가 1.55%, 메이퇀(3690.HK)이 1.13%, 텐센트(0700.HK)가 1.09%, 바이두(9888.HK)가 0.95%, 샤오미(1810.HK)가 0.64%, 넷이즈(9999.HK)가 0.37% 하락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중국 대표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恒大)그룹 계열사 종목들이 큰 낙폭을 기록했다. 헝다뉴에너지자동차(0708.HK)가 24.66%,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6666.HK)이 12.01%, 중국헝다그룹(3333.HK)이 11.87%, 항등네트워크(0136.HK)가 10.13% 급락했다.
이날 오전 헝다그룹은 자금 유동성 완화 조치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는 가운데, 9월 부동산 판매액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올해 7~8월까지 헝다그룹의 부동산 판매액은 각각 716억3000만 위안, 437억8000만 위안, 380억8000만 위안으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이와 함께 이날 거래에 앞서 헝다그룹을 둘러싼 파산설이 전해지기도 했으나, 헝다그룹이 이를 부인하면서 일단락됐다.
pxx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