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1일 홍콩 소형 가전업체 JS 글로벌 라이프스타일(1691.HK)이 하반기 판매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JS 글로벌의 영업이익은 22억 39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08% 올랐다. 순이익은 1.04배 늘어난 2억 1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미국 가전 소비 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JS 글로벌 산하의 가전 브랜드 샤크닌자(SharkNinja)는 미국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시장의 수요 부진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하반기 실적은 다소 둔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투자은행은 미국이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령을 해제하면서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며 JS 글로벌의 브랜드 판매량이 주춤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5시 28분(현지시각) 기준 홍콩증시에서 JS 글로벌 라이프스타일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0.14% 하락한 14.040 홍콩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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