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항셍지수 24766.26 (-186.09, -0.75%)
국유기업지수 8703.20 (-58.36, -0.67%)
항셍테크지수 5820.93 (-75.78, -1.29%)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1일 홍콩 증시의 3대 지수는 오전 하락 마감했다.
홍콩항셍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5% 하락한 24766.26포인트를 기록했고,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 주식의 주가를 반영한 국유기업지수(HSCEI, H주지수)는 0.67% 내린 8703.20포인트를,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대표 기술주의 주가를 반영한 항셍테크지수(HSTECH)는 1.29% 뛴 5820.93포인트를 기록했다.
섹터별로는 기술주가 약세를 주도했다. 이외에도 헝다 테마주, 바이오 제약, 풍력, 해운, 스마트폰 등 주가 하락 흐름을 보였다. 반면 관광, 항공, 맥주, 식품, 카지노, 금, 의류 등 섹터는 강세를 연출했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홍콩항셍지수 12월 21일 오전 장 주가 추이 |
◆ 하락섹터: 기술, 헝다 테마주
(1) 기술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던 나스닥 지수가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여 나가다 마감 직전 1.3%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9% 하락한 34715.39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3% 떨어진 4482.73으로 장을 마쳤다.
▷관련 특징주:
서성테크놀로지(瑞聲科技·2018): 26.550 (-1.400, -5.01%)
알리바바(阿裏巴巴-SW·9988): 125.200 (-6.300, -4.79%)
넷이즈(網易-S·9999): 161.000 (-6.700, -4.00%)
(2) 헝다 테마주
▷하락 자극 재료 및 이유:
헝다가 리스크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다는 해외 채권단의 발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헝다 해외 채권단은 20일 "헝다 그룹이 해외 채권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지 않았고 리스크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행동도 보이지 않았다"며 "해외 채권자의 합법적 권리를 계속 무시해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에 헝다그룹은 이날 재정고문과 법률고문 등을 추가로 위촉하고 회사의 리스크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관련 특징주:
헝다뉴에너지자동차(恒大汽車·0708): 3.880 (-0.180, -4.43%)
중국헝다그룹(中國恒大·3333): 1.750 (-0.050, -2.78%)
에버그란데 프로퍼티 서비시스 그룹(恒大物業·6666): 2.780 (-0.060, -2.11%)
◆ 상승섹터: 관광, 항공
(1) 관광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 정부의 관광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 발표가 주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20일 중국 국무원은 중국 국내 관광 산업의 빠른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 '14차 5개년(2021~2025년)관광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전문가는 장기적으로 관광 산업의 전망이 밝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공급이 원활해지면 관광업계가 점차 회복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관련 특징주:
구도우홀딩스(古兜控股·8308): 0.185 (+0.021, +12.80%)
트립닷컴 그룹(攜程集團-S·9961): 210.000 (+18.000, +9.38%)
부성관광(復星旅遊文化·1992): 11.440 (+0.860, +8.13%)
(2) 항공
▷상승 자극 재료 및 이유:
중국의 관광 산업 육성 의지가 항공 수요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의 배경이 됐다.
'14차 5개년 관광 산업 발전 계획'에서 중국은 코로나19 방역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국내 여행을 혁신적으로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점진적으로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 특징주:
북경수도공항(北京首都機場·0694): 5.360 (+0.270, +5.30%)
중국국제항공(中國國航·0753): 6.190 (+0.090, +1.48%)
중국동방항공(中國東方航空股份·0670): 3.290 (+0.040, +1.23%)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