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라타케 마리가 외국인 선수 역대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첫 우승을 차지한 아라타케 마리. [사진= KLPGA] |
아라타케 마리(26·일본)는 충북 청주에 위치한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6114야드) 남코스(OUT), 서코스(IN)에서 열린 'KLPGA 2022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8-68)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아라타케 마리는 이번 우승으로 점프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두 번째 외국인 선수가 됐다. 지난 8일 점프투어 5차전에서는 리슈잉(19·중국)이 I-TOUR 회원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라타케 마리는 "리슈잉 선수가 '언니도 할 수 있다'며 응원을 보내줬다. 덕분에 마음을 다잡고 대회를 열심히 준비해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라타케는 "한국에 우수한 선수들이 많은데 그 가운데서 우승을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다"라며 "이번 대회에서 10미터 이상의 긴 버디 퍼트를 세 차례나 성공했다. 원래 퍼트에 자신이 있었지만 최근 입스가 찾아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다. 유도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멘탈 코칭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아라타케는 점프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라타케 에리(26·일본)와 드림투어에서 뛰었던 아라타케 루이(29·일본)와 자매 사이다. 언니인 루이는 지난 2018년 KLPGA에 입회했고, 이란성 쌍둥이인 아라타케 마리와 아라타케 에리는 지난 2019년 준회원 자격을 얻었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공동 선두로 우승을 노리던 이영현(23)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7-70)로 2위, 이영현과 함께 공동 선두였던 아마추어 류슬현(18)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67-72)로 공동 5위, 이승현B(20)는 2타를 잃고 3언더파 141타(67-74)로 경기를 마쳐 공동 15위에 그쳤다. 김내영(19)과 백소원(19)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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