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경찰청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개그맨 김원효 씨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받아 공익광고(음원)를 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공익광고는 부산 시내버스 뿐만 아니라 관공서, 지하철, 경전철 등에 추가로 송출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공익광고의 내용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저금리대출 사칭 유형 ▲자녀‧지인 사칭 유형 ▲공공‧금융기관 사칭 유형 ▲고액 아르바이트 사칭 유형 등 4가지의 보이스피싱 수법에 대해 개그맨 김원효 씨의 유행어 '안돼~'를 삽입해 각 12초 분량으로 재치있게 표현했다.
공익광고는 부산시청과 협업해 10일부터 9월9일까지 한달간 부산 시내버스 전 노선의 안내방송 중간에 송출할 예정이다. 출연료 없이 목소리 재능기부를 해 준 개그맨 김원효 씨에게는 부산경찰청장 명의의 감사장을 전달했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최근 불황을 틈타 저금리 대환대출 등을 미끼로 한 보이스피싱 수법과 고액 아르바이트를 빙자해 20~30대를 보이스피싱 범행에 끌어들이는 수법이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하며 "공공기관, 금융기관에서는 어떠한 경우에도 돈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하시고 보이스피싱 범죄에 현혹되지 마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