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수지와 서연정이 둘쨋날 공동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둘쨋날 4타를 줄여 공동선두를 이룬 김수지. [사진= KLPGA] |
김수지(26·동부건설)는 19일 강원도 정선군에 위치한 하이원 컨트리클럽(파72/6517야드)에서 열린 KLPGA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022(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5개와 보기1개로 4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수지는 서연정 등과 함께 공동선두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13위를 한 김수지는 "지난 주 한주 쉬어 감이 괜찮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고 오늘처럼 공략을 잘 하면서 치면 제가 원하는 1등을 할수 있을 것 같다"라고 했다. 지난해 2승을 획득한 김수지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통산 3승을 달성한다.
밝은 모습을 보인 서연정. [사진= KLPGA] |
버디4개와 보기2개로 2타를 줄여 공동선두를 이룬 서연정(27·요진건설)은 "7월말 코로나에 확진돼 많이 아팠다. 1주일간이나 앓은 것 갔다. 그러고 나서 고생 하다가 이번 대회에 들어서야 샷감을 찾은 것 같다. 샷이 잘 되다 보니 퍼트감도 덩달아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직 우승이 없는 '9년차' 서연정은 올 4월 개막전에서 최고성적인 5위를 하는 등 톱10에 3차례 진입했다.
5언더파 공동3위에는 첫날 선두를 한 이기쁨과 허다빈이 자리했다. 오지현과 최혜용, 인주연은 4언더파로 공동7위에 포진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데일리 베스트는 5타를 줄인 최민경과 정연주(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16위)다.
최민경은 "어제부터 오늘 전반 9개 홀까지 27홀 연속 파만 쳐서 많이 답답했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는데 오히려 후련한 느낌이 들었다. '뭐라도 나왔구나'하고 다시 해보자는 마음으로 쳤는데 신기하게 버디가 계속 나왔다. 스스로에게 놀랐다"라고 했다.
공동3위에 위치한 허다빈. [사진= KLPGA] |
3언더파 공동10위에는 '맏언니' 안선주와 최예림. 배소현, 고지우, 현세린, 김지현 등이 위치했다.
이소미와 정윤지, 한진선, 최가람, 정연주는 공동16위(2언더파), 박지영은 이븐파로 공동31위(이븐파), '신인' 김민주는 공동36위(1오버파)를 했다.
4오버파를 한 박민지는 힘겹게 컷통과(중간합계 2오버파)했다. 하지만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임희정과 장수연, 장하나, 서어진, 안소현은 컷탈락했다.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된 이 대회엔 비가 오는 가운데 많은 기권자가 속출했다. 이가영, 지한솔, 안지현, 황정미, 안송이, 정시우, 정주리 등 총 7명의 선수가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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