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중앙일보사 올해 수상자로 선정
한미동맹 평화 콘퍼런스 행사서 시상식
2019년 주한미군 감축 반대 입법 주도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댄 설리번(57) 미국 연방 상원의원이 10회 백선엽 한미동맹상을 받았다.
국방부는 25일 중앙일보사와 함께 올해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설리번 의원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서울 중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동맹 평화 콘퍼런스 행사장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 등이 감사장과 한미동맹 메달을 수여했다.
설리번 상원의원은 미 상원 코리아스터디그룹(CSGK‧Congressional Study Group on Korea) 공동의장이며 대표적인 지한파 의원으로 통한다. 의정활동을 통해 한미동맹 발전과 한미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댄 설리번 미국 연방 상원의원. [사진=설리번 의원 홈페이지] |
특히 설리번 의원은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 오면서 미 의회에서 한반도 관련 입법을 주도해왔다. 주요 계기마다 한국의 입장을 대변하고 우호적인 여론 조성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2019년 주한미군 감축 반대를 위한 의회 내 초당적인 입법 활동을 주도했다.
2022년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의벽 준공 기념 결의안을 발의했다. 대한민국 수호를 위한 참전용사들의 헌신을 기리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설리번 의원은 하버드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해병대에서 장교로 복무했다. 예비군으로 아프가니스탄에 3차례 파병됐으며 현재는 예비군 대령이다.
설리번 의원은 이날 시상식에서 "해병대원으로 한국에 와서 연합 상륙작전에 참가한 적이 있다"면서 "이런 경험 덕분에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한국에 대한 관심도 더 커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설리번 의원의 이번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은 한미동맹의 가치와 두 나라의 변함없는 우정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