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재발 않도록 행정력 총 동원할 것"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이태원 압사 사고'에 대해 "용산구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애도기간을 갖겠다. 이 기간에는 모든 불요불급한 관내 행사와 단체활동을 중단하겠다"고 30일 입장을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용산구는 정부,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와 최대한 협조해 빠른 수습과 후속조치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9일 저녁 핼러윈 행사 인파로 인해 300명대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다음날인 30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사고 현장에 조화가 놓여 있다. 2022.10.30 kilroy023@newspim.com |
그는 "이태원 참사로 인한 사상자와 그 가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 참사는 지난 29일 오후 10시 15분경에 발생했다"며 "용산구는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분석해 이러한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사상자와 실종자 신원을 경찰이 대다수 파악해 가족에게 연락했다. 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9명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용산구민과 산하 기관은 이들 피해자께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관내 시설의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참사와 관련해 도움이 필요하시거나 제언, 정보가 있으면 언제든 전화주시기 바란다. 최선을 다해서 돕겠다"고 했다.
용산구는 오는 12월까지 관내 행사와 단체활동을 일절 중단한 채 애도기간을 가지며, 이번 일을 계기로 관내 다중이용시설과 상업용건축물의 시설 안전점검 및 겨울철에 대비한 화재예방시설도 완벽하게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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