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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보인증, 국내 최초 SaaS형 2차 인증 '싸인플러스' 출시

기사입력 : 2023년05월24일 10:33

최종수정 : 2023년05월24일 11:59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한국정보인증은 자체적인 2차 보안 시스템 구축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SaaS형 OTP(일회용 비밀번호) 서비스인 '싸인플러스(SignPLUS)'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싸인플러스는 고객사가 별도 서버를 구축할 필요 없이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 기반의 2차 인증(MFA) 솔루션으로 FIDO 생체인증, OTP 등 다양한 2차 인증 수단을 사용하여 내부 시스템의 보안을 강화할 수 있다. 또한 사용자 수 기반의 라이선스 구매 모델로 월간 또는 연간 요금제로 이용할 수 있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다.

지난 7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정보 유출사고의 66%는 안전조치 의무 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접속 시 안전한 인증수단을 적용하지 않은 위반 사례는 13%였다. 최근 다양하고 지능적인 해킹 수법으로 인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및 피해가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정보 보호 체계 구축 및 투자 필요성이 규모와 상관없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규모가 작은 스타트업이나 중소기업은 경제적인 부담으로 인하여 보안 시스템을 고도화하거나 지속적인 투자를 하기 어렵다. 사실상 정보보호 업무도 전담 인력이 없거나 일반 관리 부서에서 겸하고 있는 경우가 대다수다. 실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실시한 2021년 정보보호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10~49명 규모의 중소기업 중 정보보호 전담 조직을 둔 사업체는 6.9%에 불과하며, 50~249명 규모 중소기업 중에서는 15%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응해 한국정보인증은 국내 최초로 SaaS형 OTP인 싸인플러스를 출시했다. 이는 인프라 및 내부 전문 인력의 부재로 인하여 직접 구축이 어려운 기업을 위한 서비스이다. 또한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인 ISMS-P 인증을 받기 위해 2차 인증 수단을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하는 기업에도 적합하다. 한국정보인증은 금융 OTP 분야의 독보적 1위 기업으로서 그간 축적해 온 기술과 노하우를 탑재하여 개발자나 보안 담당자가 부족한 일반 중소기업에서도 손쉽게 2차 인증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그리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고객사에 최적화된 인증 수단을 탑재하여, 고객사가 직접 지문 등 생체인증 수단이나 OTP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한국정보인증은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관리 편의성에 초점을 두어 기업 내 사용자 및 인증 결과 현황, 2차 인증 수단 발급 현황, 간편한 API 연동 방식 등을 핵심 기능으로 개발했다. 특히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무료 OTP 서비스와 달리 싸인플러스는 관리자 기능을 제공한다. 저렴한 비용으로 로그 내역, 통계 등 인증 현황을 관리할 수 있는 것이 차별점이다. 이 밖에도 싸인플러스는 자체 개발 알고리즘으로 보안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웹 및 오픈 네트워크 업무 시스템 연동도 지원한다.

아울러 보안 솔루션 도입 비용에 많은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고려해 싸인플러스는 구축형 모델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구독형 과금 모델을 적용하였다. 월간 또는 연간 결제 방식으로 사용자 수 기반으로 기업이 필요한 수량과 기간에 따라 서비스를 결제할 수 있다.

김상준 한국정보인증 대표는 "최근 중소기업 대상으로도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어 IT 시스템에 대한 접근 통제 강화 필요성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과 클라우드 서비스를 점점 도입하는 추세에 맞춰 이번 SaaS형 OTP '싸인플러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한국정보인증이 보유한 OTP 원천기술과 생체인증 기술력이 모두 탑재된 제품으로 고객사는 합리적인 비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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