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찰서와 해병대 항공단이 함정-헬기 간 합동훈련을 갖고 해양안전 대응력을 강화했다.
1일 포항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포항해경 경비함정과 해병대 항공단 헬기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해경 함정과 해병 헬기 간의 합동훈련은 첫 사례이다.
경북 포항해경과 해병1사단이 지난달 31일 함정과 헬기 간 첫 공조 합동훈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포항해경]2023.08.01 nulcheon@newspim.com |
이번 훈련에는 포항해경 경비함정 중 헬기 이·착함이 가능한 1500톤급 1510함과 해병대 MUH-1(마린온, 상륙기동헬기)이 참가해 포항해역 해양안전을 위한 수색·구조 훈련과 이·착함 훈련을 동시에 시행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해병대 항공단과 해양경찰 간 최초의 합동훈련으로 △해양영토 수호 △국민권익 보호 등 통합방위태세 강화를 목표로 진행됐다.
앞서 포항해경과 해병1사단은 지난 3월 업무협조 회의를 통해 대규모 재난대응과 다양해진 안보위협 대응 위해 함정과 항공세력의 긴급한 초동조치가 긴요하다는 공감대를 공유했다.
훈련에 참가한 해병대 조종사 신현진 소령은 "이번 훈련은 해상 환경에 적합한 마린온 헬기를 이용해 해경과 합동훈련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해병대 항공단은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해경․해군 모두와 항공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성대훈 포항해경 서장은 "이번 훈련을 시작으로 해상 마약밀수입과 같은 해상범죄 예방과 해양사고 발생 시 동원될 모든 가용세력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동훈련을 고도화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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