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서울 지하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부상자가 최근 5년간 2485명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2호선이 가장 많았다.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올해 8월 사이 서울 지하철 1∼9호선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부상자는 총 2485명이다.
연도별로는 ▲2019년 671명 ▲2020년 457명 ▲2021년 482명 ▲2022년 584명이었다. 올해는 8월까지 291명이 다쳤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코레일 철도노동조합의 이틀째 파업이 이어진 15일 아침 수도권 1호선및 4호선의 전동열차가 지연되는 가운데 출근을 위한 시민들이 4호선 창동역에서 평소보다 늦은 전철을 기다리고 있다. 2023.09.15 yym58@newspim.com |
노선별로는 지하철 2호선이 603명으로 전체 부상자의 24.3%를 차지했다. 이어 4호선 382명(15.4%), 9호선 335명(13.5%), 7호선 278명(11.2%), 3호선 263명(10.6%) 순으로 많았다.
부상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역은 사당역(2호선)으로 64명이 다쳤고, 이어서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4호선) 49명, 신도림역(2호선) 39명, 당산역(9호선) 39명, 구로디지털단지역 33명, 충무로역(3호선)·사당역(4호선) 31명 순으로 많았다.
사고 유형별로는 출입문 끼임 사고가 747명(30.1%)으로 가장 많았고, 역 구내 사고 604명(24.3%), 열차내 사고 564명(22.7%), 승강장 발빠짐 사고 320명(12.9%), 승강설비사고 213명(8.6%) 순이었다.
서울교통공사가 안전사고로 인해 부상자에게 지급한 치료비는 총 20억 419만원으로 파악됐다. 사고당 평균 87만 5000원 꼴이다.
황 의원은 "서울 지하철은 연간 24억 명의 시민들이 이용하는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종합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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