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23일 오후부터 찬 공기 유입이 시작된 가운데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밤부터 한파특보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9시를 기점으로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 한파특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서울 ▲인천(옹진군 제외) ▲경기도(가평, 이천, 여주, 양평 제외) ▲강원도(횡성, 화천, 춘천) ▲경상북도(영덕, 울진평지, 포항, 경주) ▲부산 ▲울산 ▲울릉도·독도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강원도(태백, 정선평지, 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 아침기온이 3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 곳곳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사거리에서 시민들이 두터운 외투를 입고 출근길에 나서고 있다. 2023.11.07 choipix16@newspim.com |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하여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되며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하강하는 등 급격한 저온현상으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이에 따라 24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내려가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0~9도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서울 전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과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하고, 돌봄이 필요한 취약어르신에게 전화를 하고, 받지 않을 경우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재난안전관리실장은 "갑작스럽게 기온이 10도 이상 급격하게 떨어져 주말까지 강추위가 예상된 만큼 시민 여러분들은 외출을 가급적 자제하시고 보온 유지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며 "화재예방 등 기타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기울여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