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밤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冬至)인 22일 경북권의 아침기온이 -15도 이하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종일 영하권에 머물면서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 가운데 대설경보가 발효된 울릉군에서 빙판길 낙상사고가 발생하고 영덕과 포항에서 건물 외벽이 탈락하는 등 한파와 강풍,대설에 따른 피해가 잇따랐다.
2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 경북권에는 6건의 재난 피해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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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포항과 영덕에서 강한 바람으로 건물 외벽이 탈락하자 경북소방당국이 응급 안전조치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12.22 nulcheon@newspim.com |
이날 대설경보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많은 눈이 쌓인 울릉군에서 빙판길 낙상사고가 발생해 1명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영덕과 포항에서 건물 외벽이 탈락해 소방당국이 응급 안전 조치했다.
소방당국은 또 김천과 영덕, 구미, 칠곡에서 한파에 따른 고드름 제거 신고가 들어와 안전조치했다.
기상청은 "주말인 23일부터 기온이 점차 오르겠다. 그러나 24일까지는 평년보다 낮은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건강관리와 농작물 저온피해, 축사 관리, 계량기 등 동파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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