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화오션은 지난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한화오션은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7조408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상선 부문에서 5조8180억원의 매출로 영업손실 4828억원을 기록했지만, 특수선 부문에서 8834억원의 매출로 821억원의 영업이익, 해양 부문에서 9771억원의 매출, 14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다소 상쇄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부채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오션의 부채 비율은 223.4%로 전년 대비 1319.2%포인트 감소했다.
한화오션 측은 올해는 전사 매출의 80%를 차지할 상선 측과 관련해 기존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 선박 인도 및 고선가 LNG 선 중심의 연속 건조 효과로 연간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선 분야에서도 올해 잠수함 및 MRO사업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돼 견조한 이익률을 예상했다.
해양 분야에서는 남미, 서아프리카 지역의 대규모 유전 발견 및 시추설비 가동률 증가 추세로 Oil&Gas 제품의 꾸준한 발주를 예상했다. 현재 위축된 해상풍력 시장도 중장기적으로 회복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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