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방한 계기, 공직인재개발 협력 강화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정부는 베트남 총리 공식 방한을 계기로 공공 부문 인적자원개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베트남 팜 민 찐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김채환 국가인재원장과 즈엉 쭝 이 호치민 정치아카데미 부원장이 '공공 부문 인재개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베트남 팜 밍 찡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김채환 국가인재원장과 즈엉 쭝 이 호치민정치아카데미 부원장이 '공공 부문 인재개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국가인재원 제공2024.07.03 kboyu@newspim.com |
이에 따라 양 기관은 고위 관리자 실무급 훈련 과정 제공 등 공공 부문 인적자원개발 전반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실무 대표단 상호 방문, 연구회, 연수회, 공개토론회 개최 등의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국가인재원은 호치민 정치아카데미와의 이번 양해각서가 향후 양국 간 공직 인재개발부문 교류 협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국가인재원은 베트남과 공무원 인재개발 협력을 심화·발전시키기 위해 호치민 정치아카데미와 지속적인 교육 교류 협력을 이어왔다.
지난해는 응우옌 쑤언 탕 호치민 정치아카데미 원장이 방한해 김채환 원장과 공직자 양성 프로그램 공동 운영 등에 대해 협의했다. 이후 소속 공무원들 대상으로 '베트남 미래 지도자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 한국 정부의 디지털 전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기도 했다.
올해는 '베트남 미래 지도자 역량 강화 과정' 2년 차 연수가 오는 10월 말 베트남 정부 고위 공무원 15명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신규 교육훈련 사업 추진을 통해 호치민 정치아카데미와의 교류협력을 정례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채환 국가인재원장은 "양국 공무원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두 기관 간 협력의 주춧돌이 마련됐다"며 "이러한 협력 강화가 국가 발전의 원동력인 공무원 역량 강화로 이어져 궁극적으로 양국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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