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설비·편의시설 일제 정비...해수욕장별 비치클리너 가동
기성 구산해욕장 '펫비치' 시범운영...수질·백사장 성분 주기적 검사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수욕·온천욕·산림욕'의 '3욕(浴)의 고장'인 경북 울진군이 12일 지역 내 6곳 지정해수욕장을 일제히 개장하고 여름 손님맞이에 들어갔다.
울진의 6곳 지정해수욕장(나곡, 후정, 봉평, 망양정, 구산, 후포)은 이날 개장을 시작으로 다음 달 18일까지 38일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3욕(浴)의 고장' 경북 울진의 근남면 망양정해수욕장(위)과 울진의 남쪽 관문에 자리한 '후포해수욕장'[사진=울진군] 2024.07.12 nulcheon@newspim.com |
맑고 투명하며 여유로운 청정 동해로의 자연친화 여행 및 해양관광 수요가 확대되어 피서객들의 해수욕장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울진군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앞두고 6곳 지정해수욕장의 안전시설과 편의시설을 일제히 점검하는 등 손님맞이에 각별한 정성을 들였다.
특히 각 해수욕장별 자율적 환경정화활동과 비치클리너 가동을 통한 쾌적한 해수욕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
울진군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환경을 위해 개장 전 수질과 백사장 모래 유해성분 검사를 일제히 실시했다.
이 결과 6곳 지정해수욕장 모두 '해수욕장의 이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환경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진군은 해수욕장 개장 기간 동안 격주로 추가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3욕(浴)의 고장' 경북 울진의 북쪽 관문에 자리한 '나곡해수욕장'[사진=울진군]2024.07.12 nulcheon@newspim.com |
또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동해안 독성해파리, 상어 출몰횟수 증가에 따른 대책으로 유해생물 차단그물망 설치, 경고안내판 설치(상어피해예방 안전수칙 및 행동요령), 상어퇴치기를 구비해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피서를 즐길수 있도록 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반려인의 편의와 반려견으로 인한 민원 해소를 위해 반려동물 동반 입수가 가능한 '구산해수욕장 펫비치'를 시범운영한다.
펫비치 내에서는 리드줄 착용은 자유로우나 반려견 간 물림사고를 방지키 위해 맹견은 입장제한, 입마개 착용 등 이용 규정을 정해 안전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손병복 울진군수는 "많은 관광객들이 울진바다를 통해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시원함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쾌적하고 안전하며 이색적인 울진군만의 해수욕장을 언제든 찾아와 마음껏 즐기고 '대한민국의 숨' 울진을 다시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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