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印 전기 스쿠터 '올라 일렉트릭', 기업가치 대폭 낮춰 IPO 추진

기사입력 : 2024년07월17일 19:39

최종수정 : 2024년07월17일 19:39

40억 달러로 IPO...마지막 펀딩 당시 기업가치보다 25% 낮아진 것
"글로벌 기술주 밸류에이션 변동 속 투자자 매력도 높이기 위한 결정"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인도 전기 스쿠터 제조업체 올라 일렉트릭(Ola Electric)이 기업가치를 대폭 낮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17일 더 이코노믹 타임즈는 익명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 올라 일렉트릭이 약 40억 달러(약 5조 5000억원) 기업가치로 IPO에 나설 것이라며, 이는 최근 라운드의 펀딩 때보다 약 25% 낮아진 것이라고 전했다.

올라 일렉트릭은 앞서 지난 6월 인도 증시 규제 당국으로부터 6억 6000만 달러 규모의 IPO를 승인 받았다. 인도 전기차 제조 업체 중 최초로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라고 로이터는 짚었다.

내달 첫째 주 상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만 올라 일렉트릭은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당초 시장은 올라 일렉트릭의 시장 가치가 60억~7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었다. 싱가포르 국영 투자기업 테마섹이 주도한 지난해 9월의 마지막 펀딩에서 올라 일렉트릭은 1억 4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54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 받은 바 있다.

글로벌 기술주 가치가 조정을 받고 있는 것이 올라 일렉트릭의 가치를 떨어뜨린 것으로 분석된다.

소식통은 "시장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이 조정되었다"며 "최종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달라질 수 있지만 올라 일렉트릭의 창업자 바비쉬 아가르왈이 IPO를 통해 달성하고자 했던 최소 60억 달러에는 근접하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투자자들이 수익을 낼 수 있도록 기업가치를 매력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며 "회사 가치가 더욱 낮아질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올라 일렉트릭은 2017년에 설립됐다. TVS모터와 바자즈 오토(Bajaj Auto), 아서 에너지(Ather Energy)와 인도 전기 스쿠터 시장에서 경쟁 중으로, 46%의 점유율을 확보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인도 정부의 보조금 축소로 전기 스쿠터 가격이 오르자 2023~2025년 매출 목표를 절반 이상 낮추고 플러스 수익 전환 목표를 1년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2023회계연도(2022년 4월~2023년 3월) 147억 2000만 루피(약 2427억원)의 연결 손실을 기록했지만, 영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7배 이상 증가했다. 

[사진=올라 일렉트릭 홈페이지 캡쳐]

hongwoori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