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은정 기자 = 플로틱과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가 국내 물류 자동화 환경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보유한 독보적인 로봇 솔루션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물류센터 입출고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물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협력을 다각도로 모색할 예정이다.
플로틱 이찬 대표(왼쪽)과 씨메스 이성호 대표(오른쪽) 사진 [사진=플로틱] |
씨메스는 물류, 제조, 인스펙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AI와 3D 비전을 결합한 랜덤 디팔레타이징, 팔레타이징, 피스 피킹 등과 같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는 기업이다. 쿠팡, 현대·기아차, 나이키와 같은 유수의 고객사 레퍼런스를 비롯해 다양한 물류 현장에 솔루션을 도입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며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플로틱은 효율적인 이커머스 물류센터 피킹을 위한 자율주행 로봇 솔루션 '플로웨어(Floware)'를 개발하고 제공한다. 플로웨어는 최소한의 설비와 투자 비용으로 약 6주 내에 센터 시스템 연동부터 실제 운영까지 가능하고 기존 수작업 대비 최대 3.5배 생산성 향상을 이루는 솔루션이다. 변동성이 높은 물류센터를 타겟한 다중로봇제어 기술을 핵심으로 입출고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최적의 물류로봇 솔루션을 구현한다. 올 하반기 본격적인 상용화를 앞두고 국내 유수의 대기업 물류센터에서 막바지 현장 실증을 다수 진행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그룹 등에서 성공적인 투자 유치를 마무리해 총 누적 투자 금액 100억원을 넘기며 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로봇 매니퓰레이션 기술 및 자율주행 이동, 다중로봇제어 기술을 필요로 하는 물류 시장의 수요에 대해 상호 협업을 최우선으로 하여 솔루션을 개발하고 향후 공동 세일즈에 대한 적극적인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물류센터 내 팔레타이징 및 피킹 작업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입출고 자동화 프로세스를 만들어 물류센터 전반의 효율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찬 플로틱 대표는 "플로틱과 씨메스는 고객에게 단순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동일한 비전을 공유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차별화된 로봇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물류센터의 문제를 해결하고 국내 물류 자동화 시장에 큰 진전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성호 씨메스 대표는 "사람처럼 유연하게 작업을 해낼 수 있는 지능형 로봇 기술의 부재로, 지금껏 물류 산업 현장의 수 많은 노동자들은 고통스럽고 힘든 일들을 직접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씨메스의 지능형 로봇 기술과 플로틱의 자율주행 기술이 국내 물류 현장에서 혹독한 검증을 거친 후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가 양사가 함께 더 많은 물류 현장을 개선해 가며 고객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yuni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