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 진출 위한 교두보 역할
국회 "관련 법 제도 조속히 추진할 것"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회 국방위원 등 국회의원과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모여 방산 수출 절충교역 보완과 정부 프로그램 등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논의하는 자리가 진행됐다.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는 전날 국회의사당 도서관 지하 1층 강당에서 '첨단 소부장·IT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방산 경쟁력 강화 대토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부승찬 의원,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입법 관계자들과 방위사업청 석종건 청장 등 방산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방산 중소벤처 업계가 직면한 문제의 대안을 짚어갔다.
방위산업 중소벤처기업 관계자들이 대-중소기업 간 동반 성장/상생 협력 위한 법제도 혁신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원준희 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방산 중소벤처기업들이 국내외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특히 절충교역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에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절충교역은 해외에서 무기·장비를 구매하면 거래 조건으로 지식·기술을 이전받거나 국산 무기·장비·부품을 수출하는 방식이다. 해외에 수출할 때는 반대 형태로 이뤄진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도 환영사를 통해 "수출 절충교역이 방위사업청의 하위 지침이 아닌 중소벤처기업 모두가 K방산을 통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제반 법·제도를 조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주제발표·토론 시간에는 방위사업청 김태민 사무관과 삼정회계법인 민성진 전무, 방산중소벤처기업협회 윤웅중 전무, 국방기술진흥연구원 이대진 전문연구위원, 국가보안기술연구원 김인중 박사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패널들은 "중소벤처기업이 절충교역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며 "조속히 수출 절충교역에 대한 근거를 마련, 방산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