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점 운영 수익 조금씩 모아 기부...지역사회 미담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학교 앞에서 작은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70대 주민이 학교발전기금 500만원을 쾌척해 화제다.
충북 단양군에 위치한 한국호텔관광고등학교는 지난 수 십년간 학교 앞에서 문구사 운영하고 있는 김확실(70·여) 씨가 학교에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오랜 세월 동안 성실하게 문구점을 운영하며 조금씩 모은 돈을 학생들을 위해 선뜻 내놓은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 사회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김 씨는 평소 온화한 미소와 따뜻한 말 한마디로 학생들에게 힘을 주던 소탈한 어르신이었고, 이번에도 그 사랑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학교는 이 기부금을 열심히 학업에 임하는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진수 한국호텔관광고 교장은 "김확실 여사님의 따뜻한 후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탁은 학업에 매진하는 학생들에게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확실 씨는 "작은 금액이지만 학생들의 꿈과 열정을 지원하는데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