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만명 통학생에 도시철도 통학 편의…대학가 활성화 절실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성북구는 관내 6개 대학이 구가 추진하는 강북횡단선 신속 재추진 서명운동에 동참한다고 22일 밝혔다.
강북횡단선은 청량리역에서 성북구 정릉·길음, 서대문구 홍제,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 등을 거쳐 양천구 목동역까지 이어지는 경전철이다. 해당 자치구들은 강북횡단선을 지역 균형발전과 함께 서울의 동북부와 서남북 간 이동을 도로에만 의존해야 하는 시민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횡단선 개념도(성북구간) [자료=성북구] |
성북구는 전날 국민대·고려대·동덕여대·서경대·성신여대·한성대와 간담회를 가졌다. 6개 대학의 총장·부총장·부서처장은 강북횡단선의 신속 재추진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고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각 대학은 재학생·교직원이 함께하는 캠퍼스 서명 운동, 교우회 대상 정보무늬(QR코드)를 활용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강북횡단선은 성북의 동과 서를 직통으로 연결하는 철도망이 전무한 성북구의 열악한 교통문제를 해결할 효과적인 대책일 뿐 아니라 서울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강북권 대개조-강북 전성시대를 이끌 실질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