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기술개발과 기업 육성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지역 제조업의 체질 개선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시가 지난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시행하는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선도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협약을 기술개발 및 기업육성에 본격 착수한다. [사진=부산시] 2024.10.29 |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5월 발표된 'AI 자율제조 전략 1.0'의 실행 프로그램으로, AI 기반 로봇 및 장비를 제조공정에 적용해 인력난, 생산성 저하, 탄소중립 등 제조업 난제를 해결할 핵심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부산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산업을 AI 자율제조 기술과제로 삼고 있으며, 312억 원을 투입해 총 9개 기관과 협력한다.
부산시는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항공산업의 로봇 시스템 개발 및 공정 자율화를 추진 중이다. 개발된 기술은 대한항공 테크센터에 실제 적용된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은 "부산은 항공, 조선, 자동차 모빌리티 전 분야 제조의 부품 공급기지로서,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제조업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또한 부산테크노파크와 협력해 제조업 전반에 AI 자율제조 공정기술을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전날 서울에서 개최되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자체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부산시는 정책과 연계한 미래항공 모빌리티 첨단제조 산업 생태계를 꾸준히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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