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제9회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15만 관광객을 불러들이며 성황리에 폐막했다.
4일 강진군 및 강진군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전년보다 하루 짧은 9일 동안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관광객 수가 33.3%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1만명을 세운 기록을 크게 웃도는 성과다.

축제 기간 동안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음식관과 농특산물 판매 등은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상승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강진읍 내 상권 역시 관광객 참여가 줄을 이으며 호황을 누렸다.
숙박업과 택시 등 대중교통 산업도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지역 내 호텔은 방이 부족할 정도로 붐볐다. 택시 업체도 축제장과 읍내를 오가는 손님들로 바빴다.강진군은 '갈대의 추억, 살아있는 생태, 어린이들의 놀이터'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단위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호남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질적으로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 행사가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군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