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1위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比亞迪, BYD)가 두 번째 자동차 운반선(PCTC)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비야디는 수출 물량이 늘어나면서 자체적으로 자동차 운반선을 운용하고 있다.
비야디는 두 번째 자동차 운반선인 'BYD 창저우'가 2일 출항해 유럽 지역으로 향했다고 발표했다. BYD 창저우는 산둥(山東)성 옌타이(煙台)에서 출발해, 장쑤(江蘇)성 롄윈강(連雲港)과 타이창(太倉) 항구에서 5000여 대의 자동차를 적재한 후 유럽으로 출항했다. 목적지는 영국 브리스톨항과 네덜란드 로테르담항이다. BYD 창저우는 최대 7000대까지의 자동차를 적재할 수 있다.
이에 앞서 비야디는 올해 1월 첫 번째 PCTC인 익스플로러 NO.1을 운용하기 시작했다. 이 PCTC 역시 최대 7000대 차량을 적재할 수 있다. LNG와 벙커C유로 추진된다. 비야디는 모두 PCTC를 8대까지 보유할 계획이다. 유럽, 남미, 호주, 동남아 등지가 주요 수출 지역이다.
비야디는 11월에 50만 6804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월간 최고 판매량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대비 67.8% 증가한 수치다. 비야디의 올해 11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한 375만 7336대다. 11월 판매량 중 해외 판매량은 3만 9977대이며, 이 중 수출 물량은 2만 8141대였다.
비야디의 자동차운반선인 창저우호 [사진=비야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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