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뉴스핌] 남경문 기자 = 4월2일 치러지는 거제시장 선거에 도장장을 내민 변광용 예비후보는 전 시민에게 1인당 20만 원 민생회복지원금 지급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변광용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전통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변광용 거제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2025.01.24 |
이는 고물가, 고금리에 더해 12.3 내란 사태와 내수경기 침체, 지속적 인구 유출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민생경제의 회복을 위해서다.
변 예비후보는 거제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원금을 지급,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기로 했다.
그는 "시민과 지역 경제가 어려울 때 과감한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며 "당선 후 신속히 관련 절차를 진행해 여름휴가 또는 추석 전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자영업자 세금 감면, 서민금융 지원 확대 등의 대책 패키지를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통계에 따르면 2016년 26만여 명에 육박했던 거제시 인구는 조선업 수주 침체와 함께 인력 조정 등으로 지속적 인구 유출 현상을 겪으며 지역 경제도 동반 침체되어 왔다.
최근 조선업 수주와 건조량은 크게 증가했지만 내국인 인구는 지속적으로 빠져나간 반면에 외국인은 2022년 5861명에서 2024년 1만4969명으로 급증했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경우 2022년 1만3511 가구 1만8772명에서 2024년 1만5813 가구 2만1672명으로 약 17% 증가했고, 사회보장급여 대상자도 2022년 3만651 가구 4만2555명에서 2024년 3만5426가구 4만8104명으로 매우 증가했다.
민생회복지원금 재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과 불필요한 세출예산 조정 등을 통해 마련될 예정이다.
변 예비후보는 과거 재임 시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설치, 안정적 재정 운용을 이룬 바 있으며, 코로나19 시기 소상공인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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