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하이원리조트 소속 정동현 선수가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극동컵 남자 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1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경기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 28초 98로 1위를 기록하며 노르웨이의 호이비 마티아스를 0.57초 차로 따돌렸다.
정동현 선수.[사진=미동부한인스키협회] 2025.02.02 onemoregive@newspim.com |
이번 시즌 정동현은 회전종목에서 눈부신 성적을 잇고 있다. 중국에서 개최된 극동컵 회전에서 이틀 연속 우승하며 3승을 달성, 승점 300점을 더해 종합 1위에 올랐다. 시즌 최종 승점 1위에게 주어지는 월드컵 출전권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정동현은 2011년과 2017년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한국 남자 알파인 스키 사상 올림픽 최고 순위인 21위를 기록해 주목받았다. 오는 9일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3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정동현 선수는 지난 2017년 FIS 월드컵 자그레브 대회에서 14위를 기록, 한국 스키 역사상 월드컵 최고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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