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편익 문화시설·공연장·행정시설 등 삶의 질 높여줄 혁신적 공간 제안
우수제안자로 선정된 3개사와 혁신적 기획력 활용 사업계획 구체화 예정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추진한 민간투자사업 모델 '민관동행사업'에 대해 총 10개의 개략적인 사업기획안을 제출받아 최종 당선작을 3일 발표했다.
민관동행사업은 서울시가 공공 가용부지를 먼저 공개하고 이 부지에 대한 창의적 사업계획을 민간으로부터 제안받는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으로, 민자사업의 활성화와 고품질의 공공시설 공급을 위해 서울시가 기획재정부와 협력해 지난 10월에 제도반영 후, 선제적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공개된 부지는 ▷개봉동 공영주차장(구로구 개봉동 134-8),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송파구 가락동 162), ▷개화산역 공영주차장(강서구 방화동 845 일대)이며 개봉동 공영주차장 2개, 옛 성동구치소 5개,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3개 등 총10개의 사업기획안을 민간이 제출했다.
개봉동 공영주차장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민자사업, 도시·건축, 사업성 등을 심사해 부지별 우수제안자로 ▷개봉동 공영주차장)에 '㈜케이지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와 ㈜코리아인프라스트럭처 컨소시엄',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에 '예스이십사 주식회사', ▷개화산역 공영주차장에는 '한국인프라컨설팅㈜와 ㈜이가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를 선정했다.
옛 성동구치소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제공] |
선정된 우수제안자는 우선협의대상자로 시와 협의하여 사업기획 내용을 구체화하고 이를 제안서로 제출하면 민간투자법에 따른 '최초제안자' 자격이 부여된다.
개봉동 공영주차장에는 주거밀집지역 내 주민편익 향상과 생활편의시설 제공을 위한 행정복합시설을 제안했고, 옛 성동구치소 특계6부지는 지역에 순응하는 공연장을 포함한 다양한 문화시설 중심의 지역 소통 공간을 기획했다. 개화산역 공영주차장은 기존 주차장을 복합화해 삶과 일이 공존하는 주거·일자리 공간으로 제안했다.
개화산역 공영주차장 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제공] |
'민관동행사업 기획제안 공모' 결과는 오늘부터 서울시 설계공모 홈페이지 '프로젝트 서울(projectseoul.go.kr)'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서울의 활용가능한 저이용 부지를 지속 발굴하여 민간의 창의적 기획력과 결합한 매력적인 공간을 계속 창출하겠다" 며 "본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 민자사업의 활성화는 물론 시민들께 일상의 다채로운 시설 공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