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성과급 지급률 연봉 60% 사내 공지
삼성화재, 성과급 연봉 46~50% 수준 내부 공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보험회사 배만 불린다'는 비판에도 정부가 실손보험 강제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보험사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이유로 '역대급' 성과급을 지급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전날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예상 성과급 지급률이 연봉의 60%대 수준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메리츠화재 본사 사옥 2020.09.03 0I087094891@newspim.com |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에도 연봉의 약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올해 성과급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메리츠화재 뿐만이 아니다. 앞서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사내 공지를 한 바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삼성생명은 올해 예상 성과급이 연봉의 34~38%, 삼성화재는 46~50% 수준일 것이라고 내부 공지했다.
삼성생명의 올해 성과급은 최근 10년간 제일 높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연봉의 29% 수준을 지급했다. 삼성화재도 지난해(50%)에 이어 역대급 수준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19일 공청회를 열고 '비급여 관리 개선 및 실손보험 개혁방안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보장한도 축소·자기부담금 확대 등을 골자로 한 5기 실손보험 개혁안 초안을 발표했다. 또한 1세대와 초기 2세대 가입자를 강제전환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 반발이 상당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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