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세 이끌 신작 '드래곤소드', '테르비스' 등 출격 대기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웹젠이 지난해 '뮤' IP의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 2147억 원, 영업이익 545억 원, 당기순이익 56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9.4%, 영업이익은 9.3% 증가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과 비교해 1.4%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60억 원, 영업이익 151억 원, 당기순이익 121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성장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웹젠 측은 "지난해 8월 출시한 '뮤 모나크2'의 흥행으로 장기 서비스 게임들의 매출 감소를 상쇄했고, 뮤 IP 사업 전반 및 메틴 시리즈의 매출 성장으로 전년 대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며, "올해는 자체 개발 중인 게임들과 지속적인 투자로 퍼블리싱 권한을 확보해 둔 게임들을 출시해 게임 서비스 장르 다변화와 개발력 확대를 동시에 달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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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로고. [사진=웹젠] |
웹젠은 지난해부터 다수의 게임 개발사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재무적 투자도 늘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으로, '게임투게더' 및 'GPUN' 등 유망 개발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웹젠이 투자한 주요 개발사들의 신작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하운드13이 개발 중인 액션 RPG '드래곤소드'는 오픈월드 액션 RPG라는 새로운 장르로, 판타지 세계관과 정교한 콤보 액션을 바탕으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웹젠이 자체 개발 중인 수집형 RPG '테르비스' 역시 2D 재패니메이션 스타일의 독특한 게임성을 앞세워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에서도 출시 전부터 주목받고 있다.
웹젠레드코어를 포함한 개발 자회사들도 언리얼엔진5 기반의 신작 MMORPG 등 다양한 신규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며, 이르면 올해 안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태영 웹젠 대표는 "자체 개발과 외부 투자라는 양방향 전략을 통해 다양한 게임과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재무적 안정성을 기반으로 주주 환원 정책을 지속하고, 실적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