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올해 메이저리그(MLB) 공식 개막전인 도쿄 시리즈 첫 경기는 일본인 투수 선발 맞대결로 펼쳐진다.
시카고 컵스는 20일(한국시간) 좌완 이마나가 쇼타를, LA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선발 투수로 기용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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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마나가 쇼타의 도쿄 개막 1차전 선발을 알린 시카고 컵스의 SNS. [사진=시카고 컵스] 2025.02.20 zangpabo@newspim.com |
개막전은 다음 달 18~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컵스와 다저스의 2연전으로 열린다. 메이저리그는 야구의 세계화를 위해 세계 각지에서 개막전을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가 맞붙었다.
이마나가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서 열린 팀 스프링캠프에서 가진 외신 인터뷰에서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앞서 활약했던 선배 선수들이 좋은 길을 열어줬기에 많은 일본 선수가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드 호이어 컵스 사장은 "개막전에서 두 선수가 맞붙는 것보다 더 좋은 대진이 있을까"라며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를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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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마나가와 야마모토는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로 활약하다 지난해 나란히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이마나가는 4년 5300만 달러에 컵스와 입단했고, 야마모토는 다저스와 12년 3억2500만 달러의 투수 최고액 계약을 했다.
첫 시즌 성적은 이마나가가 좋았다. 이마나가는 15승 3패 평균자책점 2.91, 야마모토는 부상으로 18경기 출장에 그치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