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 파리바오픈 테니스 부전승 뒤 2회전서 1-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GOAT'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3연패를 당했다. 무결점의 사나이로 불리던 조코비치도 부상이 아닌 세월의 무게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1304만 달러) 단식 첫판에서 탈락했다. 나흘째 단식 2회전에서 보틱 판더잔출프(85위·네덜란드)에게 1-2(2-6 6-3 1-6)로 졌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 첫 경기에서 패하면서 짐을 쌌다.
![]() |
[캘리포니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조코비치가 9일 ATP 투어 BNP 파리바 오픈 단식 2회전에서 포핸드 샷을 하고 있다. 2025.3.9 psoq1337@newspim.com |
1월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에게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5-7로 내준 뒤 기권했던 조코비치는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 오픈에서도 1회전 탈락했다. 조코비치는 이날 경기 후 "다른 변명을 댈 것이 없다. 컨디션이 썩 좋지 못했다. 승리한 상대 선수에게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조코비치가 3연패를 당한 것은 2018년 이후 이번이 7년 만이다. 당시 조코비치는 부상에서 완쾌하지 못한 상태에서 호주오픈 16강에서 정현에게 졌다. 이어 BNP 파리바오픈과 마이애미오픈에서 연달아 첫판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