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독창적인 음악적 해석력과 정교한 기교로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박미현이 특별한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현재 영국 왕립음악대학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에 재학 중인 그녀는 프란츠 슈베르트, 벤저민 브리튼, 모리스 라벨, 조르지 에네스쿠 등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음악 세계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낭만주의부터 현대 음악까지 아우르는 바이올린 음악의 흐름을 조망하는 기회로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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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곡으로는 슈베르트의 'Rondo Brillante in B minor for violin and piano, D.895'가 연주된다. 이 곡은 후기 바이올린 작품으로 화려한 기교와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며 연주에 높은 해석력이 요구된다. 박미현의 세련된 테크닉과 감성이 돋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 곡은 브리튼의 'Suite for Violin and Piano, Op. 6'이다. 이 작품은 강렬한 리듬과 독창적인 화성이 특징으로 바이올린과 피아노 간의 대화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박미현은 현대 음악의 깊이를 탐구하며 청중들에게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 후반부에는 라벨과 에네스쿠의 작품이 준비되어 있으며, 특히 에네스쿠의 'Violin Sonata No. 3 in A minor, Op. 25'는 루마니아 민속 음악의 성격이 짙은 곡으로 정교한 보잉 테크닉과 강렬한 리듬감이 돋보인다. 박미현은 이 작품에서 바이올린의 다양한 색채와 역동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박미현은 Yehudi Menuhin School에서 전액 장학금을 수여받아 배우고, 왕립음악대학의 학사 및 석사 과정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다.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수차례 우승하며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고, 여러 권위 있는 장학금을 수여받아 차세대 음악가로 인정받았다.
또한,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들과의 협연 및 다수의 무대에서 호평을 받았다. 이번 리사이틀에서도 그녀의 독창적인 해석과 음악성이 기대되며, 다양한 작품들이 한 무대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
박미현은 현재 Brompton String Quartet의 멤버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2025년 첫 앨범 발매가 계획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다음 달 14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내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gd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