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 단계 내달 5일 개장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구제역 발생으로 인해 지난달 가축시장을 폐쇄한 상황에서 위험도에 따라 지역별로 순차적으로 재개장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의' 단계에 해당되는 7개 시군인 순천, 담양, 곡성, 고흥, 보성, 영광, 장성의 가축시장은 28일 재개장할 예정이다.
구제역이 발생한 영암, 무안과 '심각' 단계의 8개 시군(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목포, 함평, 신안)의 소는 가축시장 거래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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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시장. [사진=전남도] 2025.04.24 ej7648@newspim.com |
내달 5일부터는 '심각' 단계 지역 시군의 가축시장을 재개장할 계획이며, 영암과 무안에서 발생한 소는 역시 거래할 수 없다.
구제역 발생 지역인 영암과 무안에 위치한 2곳의 가축시는 3km 방역대 이동 제한이 해제된 이후 재개장을 검토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가축시장 재개장에 맞춰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가축시장 방문자와 차량은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을 해야 하며, 모든 차량은 내외부 소독이 필수다.
가축시장 입구에는 수의사를 배치해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주요 출입구에는 발판 소독조를 비치하여 운영 종료 후 청소와 세척, 소독을 철저히 하도록 했다.
전남도는 지난 4일까지 모든 가축시장에서 청소, 세척, 소독 조치를 완료했으며, 재개장 전에 추가 소독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현식 전라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주의 단계 시군의 가축시장 개장 시 심각 단계의 소가 오지 않도록 해달라"며 "모든 차량의 소독 등 강화된 방역 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ej7648@newspim.com